(아)메리칸과 고베의 인연 – ‘고베 메리켄 파크’

항구도시의 고베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고베 최대의 해양 공원인 메리켄 파크를 소개 합니다. 메리켄 파크의 명칭은 미국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베의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진 ‘고베 메리켄 파크’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메리켄’ 일본어의 어원 설명

메리켄 파크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메리켄 이라는 일본어에 대해서 약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어로 밀가루는 ’코무기꼬(小麦粉)’라고 합니다.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소맥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밀가루의 한자어는 ‘소맥분’ 입니다.

소맥분 이라는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코무기꼬’ 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다른 명칭으로도 부르기도 하는데, 밀가루를 ‘메리켄 꼬(メリケン粉)’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독특한 이름인데, 이 일본어의 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이 서양문화 및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며, 외국과 활발히 교역을 시작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50년 전 쯤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 때, 미국 과도 활발한 교역이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밀가루가 아주 귀한 음식재료였는데, 이 밀가루를 미국에서 대량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으로부터 밀가루를 수입 하기 시작했다는 말 입니다.

그 당시 일본사람들의 귀에, ‘아메리카’ 그리고 ‘아메리칸’ 이라는 발음이 ‘메리켄’ 이라고 들렸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국 혹은 미국인들이 관계된 지역 혹은 물건들에 ‘메리켄’ 이라는 단어를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이유의 연장으로, 일본 사람들은 밀가루를 ‘미국에서 온 가루’ 라는 의미로 ‘메리켄 꼬’ 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고베 메리켄 파크 명칭의 히스토리

그렇다면, 고베에서 가장 큰 해양공원이며,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곳이며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메리켄 파크는 왜 그 이름이 메리켄 파크 인가?

그 공원과 미국이 혹시 관계가 있는가?

관계가 있습니다.

현재 메리켄 파크가 있는 곳에, 예전에 미국 영사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메리켄 파크’ 는 바다를 메워서 공원을 조성 했으니, 아마 추측컨데 ‘메리켄 파크’ 가 시작 되는 부근 어딘가에 영사관이 자리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곳이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이 곳은 고베항 및 부두 역할을 하던 곳 이었습니다.

고베의 현지인 들은 이 곳을 ‘메리켄 부두’ 라고 흔히 불렀는데, 아마도 아메리카 영사관이 그 근처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1987년 고베항 120 주년을 맞이하여, 해양공원을 조성한 뒤 공원 이름을 짓기 위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모았는데, 그 중에서 ‘메리켄 파크’ 라는 명칭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로 현재까지 줄곧, 이 해양 공원은 고베를 대표는 공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메리켄 파크 부지 내의 시설들

해양 박물관

1987년 고베항 12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박물관 입니다.

주로 고베항의 히스토리에 대하여 소개하며, 여러가지 고베에 관한 자료를 체험하는 것을 다루는 해양 박물관 입니다.

실질적으로 관광객은 잘 방문하지 않으며, 고베 현지의 초등학생의 현장 학습 혹은 중고등학생의 수학여행 코스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포트타워 (Port Tower)

고베를 상징하는 타워 입니다.

영어로 Port Tower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포트타워라고 부르고 있지만, 실제 일본에서는 포토타워라고 불려집니다. ‘으’ 발음이 일본어에 없는 이유 입니다.

일본의 전통악기 북을 상징하여 디자인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트타워 최상단은 전망대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대략 700엔 정도 이며,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365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사실,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고 근처에서 기념사진만 촬영 하고 지나갑니다.

저는 2번 올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전망대 올라가고자 하신다면, 낮 시간 보다는 저녁시간을 추천합니다. 고베의 야경을 360도의 각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BE KOBE

2017년 고베항 150 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문자 조형물 입니다.

[BE KOBE] 라는 문자를 그대로 만들어 메리켄 공원의 가장 끝부분에 놓여있습니다.

메리켄 공원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 거의 대부분은 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이 글자 조형물의 높이는 약 2미터 정도로 어른키를 조금 넘는 크기 입니다.

낮에는 평범한 회색의 대리석 색깔을 띄고 있으며, 야간에는 위 사진과 같이 조명을 밝혀 여러가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고베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포트타워와 함께 대표적인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BE KOBE 조형물 뒤로 보이는 건물은 오리엔탈 호텔 입니다.

이 호텔 역시 고베의 랜드마크 중 하나 입니다.

고베 지진 메모리얼 파크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을 잊지 않기 위해 조성된 곳 입니다.

메리켄 파크의 초입 근처 오쿠라 호텔 부근에 크지 않은 규모로 조성된 곳입니다.

고베 지진 당시의 피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베 지진 당시에 파손된 항구의 일부분을 복구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 두어, 후대들에게 알리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베 당시의 뒤틀린 항구를 볼 수 있으며, 기울어진 전봇대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진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큰 참고가 되는 현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쿠라 호텔

오쿠라 호텔은 메리켄파크의 입구에 있는 호텔 입니다.

이 호텔은 메리켄 파크 부지내에 있지는 않지만, 메리켄파크 내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가깝게 위치한 호텔 입니다.

예전부터 고베에서 유명한 호텔로 고베의 야경에 항상 등장 하는 건물 입니다.

이 호텔의 1층 뒤쪽으로는 메리켄 파크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를 주로 관광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이 호텔에 숙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법 유명한 호텔 이지만,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숙박비 입니다.

그렇다고 가성비 있는 저렴한 호텔은 아닙니다. 정확한 가격은 계절 혹은 시기에 따라서 변동이 있기 때문에 ‘아고다’ 등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오리엔탈 호텔

오쿠라 호텔이 메리켄 파크의 입구 쪽에 위치한 호텔이라면, 오리엔탈 호텔은 메리켄 파크의 끝부분의 바다 쪽에 위치한 호텔 입니다.

오리엔탈 호텔 역시 고베의 야경을 소개하는 영상이나 사진에 항상 빠짐없이 등장 하는 호텔입니다.

고베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호텔 입니다.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 그리고 포토타워등의 메인 관광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호텔입니다.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 중심으로 관광을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호텔 입니다.

고베의 야경을 보는 것이 목적인 관광객들에게도 추천 합니다.

고베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메리켄 파크 와 하버랜드가 걸어서 5분 이내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리엔탈 호텔은 그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마치 먼 바다로 나가기 위해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배처럼 보이기도 하며, 바다에서 일렁이는 큰 파도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숙박비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숙박비가 변동이 있으니, 정확한 비용은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여러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신 후 가장 저렴한 곳에서 예약 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타벅스

메리켄 파크 내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고베시가 관리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원이라서, 부지 내에 입점 허가 받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역시 ‘스타벅스’ 입니다.

이 곳의 스타벅스 외관은 평범 합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에 있는 스타벅스 건물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메리켄 파크 자체가 전망이 좋고,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유 만으로 다른 곳과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혹은 백만불 짜리 야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리켄파크 자체로 공원 부지가 넓기 때문에, 공원 한바퀴 돌면 잠깐 앉아서 쉬고 싶거나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메리켄 파크 안에 있는 커피 매장은, 오직 ‘스타벅스’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메리켄파크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스타벅스’에 들르는 것 같습니다.

누가 이 스타벅스 사장인지 모르겠지만 부럽습니다.

관광지에 있는 스타벅스 이지만, 실제 방문해 보면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현지 일본인 입니다.

이 곳 스타벅스의 가격은 한국 보다는 약간 저렴한 것 같던데, 스타벅스가 나라별로 가격이 다른가요? 제가 거기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참고로 이 곳에서 파는 커피 사이즈에 ‘톨’ 이나 ‘그란데’ 는 없습니다. ‘S’ , ‘M’ , ‘L’ 사이즈가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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