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산노미야 맛집 소개: 규탄 니쿠즈시 무한리필 전문점 ‘고베 와규 탄지’

고베 산노미야 맛집 한군데를 소개합니다. 어제 직장 동료들과 오래간만에 산노미야로 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규탄(우설)니쿠즈시(肉寿司) 전문점 고베 와규 탄지(たんじ)입니다.

월급도 받아서 주머니도 든든하고 주말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핑계(?)를 이유로 회사 동료들과 퇴근 후, 고베 산노미야로 갔습니다.

주말 저녁 산노미야에 갔더니, 고베의 20대~40대는 다 모여있는 듯한 느낌의 풍경이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의 주말 저녁 풍경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고베 산노미야의 주말 저녁 풍경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산노미야는 고베의 가장 번화가이며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고베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며, 그 이유로 고베 맛집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향하게 된 ‘고베 와규 탄지’라는 곳은 야끼니꾸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규탄(牛タン) 그리고 니쿠즈시(肉寿司) 라고 동료가 침을 튀기며 이야기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성인이 되도록 먹어본 적 없던 규탄(우설)을 일본에서는 의외로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일본에 와서 규탄(우설)이라는 음식을 접하고,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소 혀로 만든 요리라고? 그거 사람이 먹는 음식 맞아? 라고 기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규탄을 먹어본 후에는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더군요.

니쿠즈시(肉寿司)는 스시의 초밥 위에 생선이 아닌 소고기를 올린 스시를 의미합니다.

일본에 와서 소고기가 올려진 스시를 보고, “왜 이게 스시야? 생선이 올려져 있어야 스시 아니야?”라는 질문을 일본인에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본인은 “이 음식도 스시가 맞다”라고 하더군요.

스시라는 일본어의 어원 중에는, 스(식초)가 들어간 메시(밥) 즉 스메시(酢飯)를 줄여서 스시라고 한다는 어원이 있다며 스시에 대해서 설명해 주더군요. 그 설명을 듣고, 스시에 대해 이해를 했습니다.

스시라는 것은 날생선과 초밥이 있는 음식이 아닌, 초밥을 베이스로 하여 여러가지 재료를 올려놓은 음식을 스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초밥 위에 올리는 재료는 생선이든 고기든 튀김이든 올려서 먹는 것 같습니다.


고베 와큐 탄지(神戸和牛たんじ) 위치

고베 와규 탄지는 이쿠타로드에 있습니다.

이쿠타로드는 이쿠타 신사를 시작으로 하버랜드 방향으로 죽 뻗어 나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이쿠타 로드 라고 적힌 아치형 간판 옆에 있는 건물 앞에서 또 다른 동료를 기다렸다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은 건물 1층의 이자카야의 입구 뒤쪽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간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서게 되는 구조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 맛집 '고베 와규 탄지' 식당 위치를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고베 산노미야 맛집 ‘고베 와규 탄지’ 식당 위치를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이쿠타 로드입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쿠타 로드를 알리는 아치형 간판 근처에 있는 건물입니다.


  • 정확한 위치: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식당 내부 안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일반적인 다른 야키니꾸 전문점과 달리 매우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매우 청결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야키니꾸 전문점은 조명이 어둡지만, 이곳은 정반대의 콘셉트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 고기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에 가면, 테이블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인데 이곳은 매우 깨끗했습니다.

식당이 최근에 생긴 것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이곳에 자주 와본 직장동료의 말로는 몇 년 전부터 있었던 곳이라고 했습니다.

청소에 어마어마한 공을 들이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에 테이블 교체를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굉장히 청결한 곳이었습니다.


메뉴 그리고 주문

메뉴는 ‘타베호다이’라는 메뉴 종류가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타베호다이라는 일본어의 뜻은, 정해진 시간 동안 음식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무한리필 이라고 하는 의미의 일본식 단어입니다.

뷔페의 의미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다른 점은 먹고 싶은 메뉴를 가져다 먹느냐?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느냐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무한리필 규탄 야끼니꾸 식사

저희 일행은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아츠기리 센다이 규탄 & 와규 아브리 다이토로 니쿠즈시’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 ‘아츠기리 센다이 규탄 & 와규 아브리 다이토로 니쿠즈시’ 코스 가격: 1인 4,280엔

그리고 ‘라이토 노미호다이 프랑’라는 메뉴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 라이토 노미호다이 프랑: 1인 980엔

‘노미호다이’라는 일본어는 주류를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일본어 단어 역시 무한리필 이라는 한국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베 산노미야 맛집 '고베 와규 탄지'의 메뉴판 사진입니다.
고베 산노미야 맛집 ‘고베 와규 탄지’의 메뉴판 사진입니다.
왼쪽이 음료 및 술 메뉴를 소개하는 일본어 메뉴입니다.
오른쪽은 고기 및 규탄 메뉴를 소개하는 메뉴입니다.
메뉴 구성은 대략, 어떤 무한리필 종류(프랑)를 선택할 것인지 고르는 것입니다.
먼저 이 메뉴판을 보고, 어떤 것을 선택하겠다고 직원에게 전달하면 직원은 그에 맞는 주문서를 올리고 큐알코드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큐알코드로 세부 메뉴를 주문하고 있는 사진 입니다.
큐알코드로 세부 메뉴를 주문하고 있는 사진 입니다.
왼쪽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큐알코드를 읽어들여 메뉴에 접속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을 때, 보이는 화면 입니다.
화면 속에 보이는 여러가지 메뉴를 선택하셔서 주문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레몬 사와 그리고 하이볼 등도 스마트폰으로 주문합니다.


이곳은 또 레몬사와라고 하는 술이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레몬사와는 레몬즙에 탄산수와 일본 소주를 섞은 술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제가 마셔본 결과, 여기 레몬사와 정말 맛있습니다.

레몬 향과 새큼한 레몬 맛이 다른 곳에 비해서 진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하이볼도 마시는 것이 가능한 노미호다이 프랑입니다.

1,680엔 프랑의 노미호다이 코스도 있었는데, 이 프랑은 생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프랑에는 생맥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레몬사와로 충분했습니다. 술보다 고기가 주목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은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서 합니다. 직원의 안내로 테이블에 앉으니, 직원이 큐알코드가 있는 종이를 가져다주더군요.

큐알코드로 주문하면, 최초에 가져다주는 고기는 나무 상자에 호화스럽게 셋팅하여 가져다줍니다.

상자 아랫부분에는 아마도 드라이아이스를 깔아 두어 하얀 안개가 흘러나오는데 정말 잘 차려진 고기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더군요.

장사가 잘되는 곳에는 정말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었고, 그중에 잘 나온 사진을 올려봅니다.

'고베 와규 탄지'에서 음식을 주문했을 때, 처음에 받게 되는 고기 세팅 사진입니다.
‘고베 와규 탄지’에서 음식을 주문했을 때, 처음에 받게 되는 고기 세팅 사진입니다.
나무 상자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고기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장식해 주는 모습입니다.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면 모두 사진 실력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

고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참, 타베호다이 프랑에는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80분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80분 동안 주문이 가능하고, 테이블에서 앉아 있을 수 있는 최대 시간은 100분입니다.

정말 규탄니쿠즈시 그리고 레몬사와를 원없이 먹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규탄니쿠즈시를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이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이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니쿠즈시를 주문하면, 직원이 테이블로 스시를 가지고 와서 직접 눈 앞에서 살짝 구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니쿠즈시를 주문하면, 직원이 테이블로 스시를 가지고 와서 직접 눈앞에서 살짝 구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짝만 굽는 것을 일본어로 ‘아브리(炙り)’라고 합니다.

이곳은 확실히 고베 맛집입니다.

고베에 오시면, 이곳을 꼭 한번 들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는 산노미야 이쿠타로드에 있습니다.

참고로, 디저트는 무한정 주문할 수 없으며 1인당 1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비싼 소고기는 무제한으로 주더니, 디저트는 왜 1인당 1개만 주는지 의아했습니다. 고기보다 디저트 원가가 더 비싼가?

이유가 뭐 어찌 되었든 간에 디저트 역시 대충 만들어서 주는 레벨이 아니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물론 냉장고에서 꺼내서 준 것 같긴 하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저렴한 디저트가 아니었습니다.

고기를 먹고 나서 꼭 디저트도 주문해서 드세요.


예약 추천

항상 그렇진 않겠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전에 예약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예약했었는데, 만약 예약을 안 했었다면 한참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릴 뻔했습니다.

실제로 예약 없이 온 많은 사람들은 한참동안 기다린 후에 테이블이 비면 안내받아서 앉더군요.

이곳에 방문 하시려면 예약 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예약 없이도 이용은 하실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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