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이자카야 한 곳을 추천합니다. 고베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매주 발도장을 찍는 저의 단골 이자카야가 있습니다.
고베 나가타 신사(長田神社) 인근에 있으며, 인근 샐러리맨들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활기 넘치는 이자카야, ‘오쿠만(おくまん) 고소쿠 나가타점’입니다.
이곳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대중적이고 알찬 메뉴들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오늘은 추운 날씨를 녹여준 특별한 메뉴와 저의 고정 픽 메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든든한 한 끼, 추위를 녹이는 ‘창코 나베’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따끈한 국물이 간절하더라고요. 평소에는 오쿠만에 들르면 회나 튀김을 주로 먹었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창코 나베’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 창코 나베란?: 일본 스모 선수들이 몸집을 키우기 위해 즐겨 먹는 요리로 유명합니다. 칼로리가 높고 양이 아주 푸짐한 것이 특징입니다.
- 오쿠만의 창코 나베: 해산물, 신선한 야채, 닭고기 등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하게 우러난 국물을 한 입 마시니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 가격: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느꼈습니다. 오쿠만이 대체적으로 가성비 있는 저렴한 이자카야이지만, 창코나베는 요리의 양이나 재료를 생각해 볼때 가성비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1,300엔.

왼쪽 사진은 조리 전 사진, 오른쪽 사진은 조리가 끝나가는 사진입니다.
조리라고 해봤자, 버너에 불을 켜고 10분간 기다리는 것이 끝입니다.
그 다음에는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죠.
이곳에 오면 항상 먹는 ‘사시미 5종 모듬(5種盛り、고슈모리)’
제가 오쿠만에 올 때마다 100% 확률로 주문하는 간판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사시미 5종 모듬(刺身5種盛り)’입니다.
- 신선함: 그날그날 입고된 가장 신선한 생선 5가지를 엄선해서 내어줍니다.
- 매력: 조금씩 다양한 어종을 맛볼 수 있어 혼술 하기에도, 여럿이 안주로 즐기기에도 최고입니다. 이곳의 가성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일본스러운 사시미 접시와 사시미들입니다.
사실 양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메뉴입니다.
현지 분위기 물씬, 오쿠만 고소쿠 나가타점
‘오쿠만’은 고베 산노미야에도 지점이 있는 체인형 이자카야인 것 같습니다.
고베 산노미야를 지나가다 우연히 똑같은 이름인 ‘오쿠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오쿠만이 체인점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 언젠가 오사카 우메다를 갔었을 때도 오쿠만이 있더군요. 전국 체인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인기가 있는 체인점인 듯 합니다.
저는 고베 산노미야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제가 자주 찾는 고소쿠 나가타점은 특유의 활기차고 서민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나가타 신사 근처를 방문하시거나, 고베에서 진짜 현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겨 찾는 고베 이자카야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 ‘오쿠만 고소쿠 나가타점’ 위치
방문 정보
- 위치: 고베 고소쿠 나가타역 인근 (나가타 신사 근처)
- 추천 메뉴: 사시미 5종 모듬, 창코 나베(겨울철 강추), 덴뿌라(튀김)
- 한 줄 평: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신선한 회와 푸짐한 나베, 고베 직장인의 ‘찐’ 단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