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아리마 온천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베 시내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고베 산노미야에서 출발하여 다녀온 이번 당일치기 여행은 지하철과 전철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온천욕은 물론, 고풍스러운 온천 마을을 거닐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출발해 알차게 즐기는 아리마 온천 당일 치기 여행 후기 입니다.
1. 고베 산노미야에서 아리마 온천 가는 법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총 두 번의 환승이 필요하지만,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베 산노미야에서 전철로 아리마 온천 가는 법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 항목 | 내용 |
| 출발지 | 고베 산노미야역 (神戸三宮駅): (고베 시영 지하철) |
| 1차 환승역 | 다니가미역 (谷上駅): (고베 전철로 환승) |
| 2차 환승역 | 아리마구치역 (有馬口駅): (아리마 온천행 열차로 환승) |
| 최종 목적지 | 아리마 온천역 (有馬温泉駅) |
단계별 이동 및 환승역 안내
- 1단계: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고베 시영 지하철 세신 야마테선 ‘다니가미(谷上)’ 방면 열차를 타세요.
- 2단계: 다니가미역에서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바로 고베 전철로 환승합니다. ‘아리마구치(有馬口)’ 방면 열차를 타세요.
- 3단계: 아리마구치역에서도 역시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아리마 온천(有馬温泉) 방면 열차로 환승합니다.
- 4단계: 아리마 온천역에 도착합니다.
소요시간 및 요금
- 소요시간: 고베 산노미야 지하철 역에서 출발하여 아리마 온천 역까지 약 35분~40분이 소요됩니다.
- 요금: 고베 지하철 + 고베전철 총 요금은 720엔이며, 티켓을 구입하실 경우에는 720엔 전철 티켓 한장만 구입하시면 목적지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아리마 온천 마을 방문했던 날이 2025년 9월 7일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이 요금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아리마 온천 마을 둘러보기
아리마 온천역에 내리면 고즈넉한 온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온천욕도 물론 좋고 그것이 온천 마을에 오는 주목적이지만, 온천욕 이외에도 다양한 아리마 온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 또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리마 온천 지도

지도에 표시된 숫자가 제가 아래의 글에 소개하는 순서 입니다.
아리마 온천은 작은 마을이지만, 곳곳에 매력적인 장소가 숨어있는 곳입니다.
아리마 온천 역에서 내리면 아리마 온천 마을 관광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다이코 다리 입니다.
- (1) 다이코 다리 및 버스정류장 그리고 아리마 천(有馬川)
아리마 온천 마을을 대표하는 강이 바로 ‘아리마 천’입니다. 큰 강이 아닌 작게 흐르는 냇가 정도의 강이지만, 아리마 온천 마을 전체를 관통하는 강이며 아리마 온천을 소개하는 사진이나 영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 하는 곳입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을 주로 촬영하는 곳이 바로 이 다리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뜨거운 온천물이 흐르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강물에 손을 담가 봤지만 그냥 차가운 물이었습니다.
이 다리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고베 산노미야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가 정차하는 곳입니다. 한쪽은 고베 산노미야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의 아리마 온천 목적지 이며, 반대쪽은 아리마 온천 에서 출발하여 고베 산노미야에 도착하는 고속버스의 출발지점 정류장입니다.
작은 건물이 있는 곳은 공중 화장실이며, 화장실 앞에 있는 정류장이 산노미야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 (2) 아리마 온천 관광 종합 안내소
아리마 강을 지나서 본격적인 상점가 거리로 들어서면 왼편에 아리마 온천 관광 종합 안내소가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에 처음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에 들러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종이로 된 아리마 온천 마을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도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이로 된 지도를 보면서 아리마 온천 관광을 하시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곳에서는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안내를 해 주실 수 있는 스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이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 (3) 아리마 고속버스 터미널
조금 더 앞으로 가시면, 아리마 고속버스 터미널이 나옵니다. 이곳은 고베 산노미야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을 위한 곳이 아닌, 오사카 우메다 등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을 위한 곳입니다. 오사카 우메다 한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탑승하시면, 이곳에서 하차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을 지나 바로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킨노유(금탕)이 금방 나타납니다.
- (4) 킨노유(金の湯):
아리마 온천의 상징과도 같은 온천장입니다. 한국관광객들에게는 ‘금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빛을 띠는 독특한 온천수로 유명하며, 킨노유 바로 앞에는 무료 족욕탕이 있어 가볍게 피로를 풀기 좋습니다. 아리마 온천 당일 치기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온천장입니다.
황금빛을 띄고 있다는 의미는 진한 갈색의 진흙이 함유된 듯 탕의 색깔이 진갈색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마 온천에서 홍보하는 바로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사람의 신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는 1,400년을 이어져 왔습니다. 천년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 시간동안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것만으로 일단 그 이야기를 신뢰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5) 유모토자카:
아리마 온천 마을의 메인 상점가 골목 언덕길입니다. 킨노유를 중심으로 하여 위쪽으로 보이는 언덕길이 바로 유모토자카입니다. 작은 골목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상점과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한 그 유명세에 비해서 ‘너무 소박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
- (6) 텐진원천(天神泉源:덴진센겐)
유모토자카 중간 지점에는 빨간 우체통이 하나 있습니다. 이 빨간 우체통이 있는 왼쪽 길로 들어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연기가 솟아나오는 곳과 신사가 하나 나옵니다. 바로 텐진원천(天神源泉)과 아리마텐진샤(有馬天神社) 입니다.
이곳은 아리마 온천을 대표하는 원천입니다. 이곳에서 아리마 온천을 대표하는 금천이 솟아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본 텐진원천은 마치 커다란 가마솥이 끓고 있는 모습같았습니다. 인위적 화력이 없는 지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참 신기하더군요.

땅 속에서 99.4도의 온천수가 솟아나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아리마 온천을 대표하는 곳 답게, 신사도 함께 세워져 있었습니다.
- (7) 우와나리 원천(우와나리센겐):
옛날부터 미인이 원천 앞을 지나가면 질투해서 뜨거운 물이 솟아 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 내려오는 장소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땅에서 솟아 나오는 온천수의 온도가 100도라고 적혀있었습니다. 100도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우와나리 센겐’은 일본어 한자로 ‘妬泉源‘이라고 적으며, 이 한자 중 妬 라는 한자는 ‘샘낼 투’ 입니다. 질투라는 단어의 ‘투’가 이 한자를 사용합니다.
아주 옛날 한 여인이, 본인 남편의 애인을 이곳에 있던 온천수에 빠뜨리고 그 후에 본인도 빠졌다는 다소 당황스러운 유래가 있는 곳입니다. 그 후에 아름다운 여인이 이곳을 지나가면, 그 아름다움을 질투하여 온천이 움직이며 온천수가 솟아 나온다는 유래가 있는 곳입니다.

상가과 주택에 가려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 (8) 긴노유(金の湯):
킨노유와 함께 아리마 온천의 상징과 같은 온천장입니다. 킨노유는 ‘금탕’ 이라면, 긴노유는 ‘은탕’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은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탕의 온천수는 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투명한 은탕의 특징은 탄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의 특산품인 탄산 센베, 아리마 사이다 등이 유명한 이유가 아리마 온천수에 탄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9) 극락원천(極楽泉源):
이곳의 정보는 잘 모르겠지만, 긴노유(銀の湯)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온천의 원천입니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위치인지, 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 저곳 둘러보기 좋아하는 제 성격상 기웃거리다 딱 발견했습니다. 간판도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 (10) 도센신사:
아리마 온천의 수호신인 ‘오오나무치노미고토’ 와 ‘스구나히고나노미고토’ 라는 신들을 모시고 있는 신사라고 합니다.
신사의 도리이가 있길래, 슬쩍 안쪽을 보니 산 위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돌계단이 왠지 매력적으로 느껴져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신사에서 소원을 빌고 있는 커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본 연인들은 아리마 온천으로 여행을 많이들 오는 모양입니다.

이 계단을 다 오르면 신사 경내를 발견하며, 신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11) 쿠쓰로기야
이곳은 아리마 온천 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당입니다. 미슐랭 식당으로 인정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예약은 받지 않는 곳입니다. 예약이 없어도 스텝들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고, 손님들도 많은데 굳이 예약을 받을 필요는 없을듯 해보이는 곳이었습니다.
3. 아리마 온천 추천 맛집 및 까페
아리마 온천에서 놓치면 아쉬울 맛집 및 카페 몇 곳을 소개합니다.
- 유노하나도 타이코점:
아리마 온천 마을 입구에 있는 매우 유명한 상점 입니다. 이곳은 탄산 센베를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생 센베(生煎餅)로 유명한 이곳의 센베는 5초 센베로 유명합니다. 단 5초간만 말랑말랑한 상태이며 그 뒤 딱딱하게 굳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딱딱하게 굳는다는 의미는 딱딱해서 못먹게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며, 바삭바삭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에 방문하면 꼭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 카페 도 보우:
킨노유 온천장 정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킨노유 온천을 즐기고 나와서 아이스커피 한잔 하러 들르기 딱 좋은 곳에 있더군요. 일부러 이 위치에서 영업을 하는건가?
- 도산진 아리마():
아리마 온천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매우 사랑 받는 소바 전문점입니다. 여름에는 ‘스다치 소바’가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이 주문들 해서 드시고 계시더군요. ‘스다치’는 귤의 한 종류이며, 한국어로는 ‘영귤’이라고 합니다.
- ARIMA BREWERY:
아리마 온천 마을의 사케이치바라고도 하는 곳입니다. 아리마 맥주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장 한쪽에는 잠깐 쉬면서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4. 아리마 온천 기념품
- 아리마 사이다
- 탄산 센베
아리마 온천 마을에서 판매하는 많은 특산품 중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싼 기념품 두가지만 구입해서 가지고 돌아갑니다. 가장 흔하고 가장 싼것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선택했습니다.
아리마 온천 마을에서 솟아나오는 온천수에는 탄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로 탄산과 관련된 특산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5. 아리마 온천에서 고베 산노미야 가는 법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는 왔던 경로를 그대로 되돌아가시면 됩니다.
| 항목 | 내용 |
| 출발지 | 아리마 온천역 (有馬温泉駅) |
| 1차 환승역 | 아리마구치역 (有馬口駅)(고베 전철로 환승) |
| 2차 환승역 | 다니가미역 (谷上駅)(고베 지하철로 환승) |
| 최종 목적지 | 고베 산노미야역 (神戸三宮駅) |
단계별 이동 및 환승역 안내
- 1단계: 아리마 온천역에서 아리마구치역 방면 열차를 탑승합니다.
- 2단계: 아리마구치역에서 다니가미역 방면 열차로 환승합니다.
- 3단계: 다니가미역에서 신고베/산노미야 방면 지하철로 환승합니다.
- 4단계: 고베 산노미야역 도착.
고베 아리마 온천 당일치기는 온천욕, 맛집 탐방, 그리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 치기 여행에 적합한 곳입니다.
물론 유명한 료칸을 예약한다면, 1박 2일로 느긋하게 아리마 온천 마을의 낮과 밤의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만, 당일 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관광지 입니다.
고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1,4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리마 온천 마을 여행을 한 번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