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은 단연 야키니쿠 입니다. 여기 고베 야키니쿠 맛집 한 곳을 소개 합니다. 고베에는 수많은 야키니쿠(일본식 숯불구이) 전문점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곳 중에서도 단연 고베 맛집 추천 1등 입니다. 최고의 와규 맛을 자랑하는 고베 신카이치에 위치한 토미야(とみや)를 소개합니다.
고베 신카이치의 숨은 야키니쿠 명소, 토미야
토미야는 고베의 번화가인 산노미야에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산노미야에서 지하철로 약 12분 정도 걸리는 신카이치(新開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로 현지인 손님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신카이치에서도 대로변이 아닌 약간 골목 안쪽에 있는 곳이라 발견하기 쉽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만, 항상 예약으로 만석인 식당입니다. 그 정도로 현지인 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사실 이곳 단골 입니다만, 이곳에서 관광객은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인 이외의 외국인 손님은 저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여행자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고베에서 식당 딱 한 곳만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이 곳 토미야(とみや)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매장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과 각종 와규들, 그리고 토미야에서 마셨던 서울 막걸리 사진 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구글 평점은 4.5를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구글 평점 3.5이상이면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무려 4.5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정도면,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손님들이 만족하는 식당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게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분위기지만, 그만큼 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이며, 4인 테이블이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한 룸은 아니지만 옆자리 시선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방 바로 앞에는 약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로 방문해도 좋습니다. 혼잡하지 않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토미야 식당은 큰 규모가 아니며, 사진에 보이다시피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얼핏 굉장히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약 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식당입니다.
가게의 정면 가운데 일본어로 とみや라고 적혀있는데, 이를 발음하면 토미야 입니다.
토미야의 매력 포인트
- 최상급 와규(소고기) 사용
- 신선한 와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 기름기가 적절히 섞인 마블링 덕분에 한 입만 먹어도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 합리적인 가격대
-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1인당 약 5,000엔 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술을 곁들일 경우에도 1인당 약 7,000엔 정도 예산을 잡으면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관광지 중심의 고급 레스토랑에 비해 훨씬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1인당 5,000엔 정도는 저렴한 곳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음식 구성 및 와규의 품질을 생각한다면 단연코 비싼 금액이 아닌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와규(소고기)는 일본에서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습니다.
- 다양한 메뉴 구성
- 갈비, 로스, 하라미(안창살), 규탄(우설) 등 정석적인 야키니쿠 메뉴는 물론, 신선한 내장구이(호르몬)까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야키니쿠 메뉴도 매우 훌륭합니다. 더불어 이곳에서 판매하는 이시야키 비빔밥(돌솥비빔밥) 메뉴는 한국의 돌솥비빔밥의 그 맛을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하는 맛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친근한 분위기
- 사장님과 직원들이 친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여행객이라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장님은 손님들의 분위기에 맞추어 말을 거시기도 하고, 음식만 갖다 주시기도 합니다. 고베의 분위기는 오사카와 달라서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혹시 여러분이 먼저 사장님께 대화를 시작한다면, 사장님은 매우 즐겁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며 맞장구를 쳐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왼쪽 부터 로스(안심), 하라미(안창살), 아츠키리 규탄(우설) 입니다.
고기가 야채와 함께 놓여있는 모습이 굉장히 예술적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고기를 담은 접시조차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추천 메뉴
- 로스(안심) : 고소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대표 메뉴 입니다.
- 하라미(안창살) :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향이 일품입니다.
- 아츠리기 규탄(우설) : 오독거리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 호르몬(내장구이) : 술안주로 최고 입니다.
- 이시야키 비빔밥(돌솥비빔밥) : 여러분이 아는 그 돌솥비빔밥 입니다.
특히 로스는 고베의 다른 야키니쿠 식당에서 맛볼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납니다.

제가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꼭 주문하는 메뉴 입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육회는 한국의 육회와 빛깔 부터 다릅니다. 한국의 육회는 진한 붉은빛을 띠는 반면, 이곳에서는 선홍색을 띄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곳에서 파는 육회가 한국의 육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토미야 메뉴 가격표 (대략적인 기준)
아래의 각 가격은 1인분(약 100g) 가격입니다.
| 메뉴 | 가격 (엔) | 특징 |
|---|---|---|
| 규탄(소 혀) | 1,400엔 | 꼬들꼬들한 씹는 맛이 좋은 부위 |
| 하라미(안창살) | 1,500엔 | 풍미 깊고 씹는 맛이 좋은 부위 |
| 로스(등심) | 1,500엔 | 담백하고 깔끔한 맛 |
| 카루비(갈비,뼈가 없는 부위) | 1,000엔 | 뼈를 제외한 소갈비 |
| 호네츠키 갈비(갈비, 뼈가 있는 부위) | 1,000엔 | 뼈가 붙어있는 소갈비 |
| 삼겹살 | 1,000엔 | 우리가 아는 그 삼겹살 |
| 각종 호루몬 부위 | 각 600엔 | 야키니쿠와 최고의 조합 |
제가 이 곳에 가서 야키니쿠를 먹을 때는 위 메뉴 에서 1인당 2~3가지를 시켜서 먹습니다. 2사람이 갈 경우에는 4~5가지를 주문합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로스 2개, 갈비 1개, 규탄 2개 주세요 라는 식으로 주문을 합니다.
주문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1인분에 5,480엔 입니다. 저는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먹기 보다는 직접 메뉴를 하나씩 정해서 주문합니다.
- 세트메뉴 구성: 총 6종의 소고기 부위가 나옵니다.
- 로스
- 규탄
- 하라미
- 갈비
- 호네츠키 갈비
- 바라
👉 생맥주는 450엔 이며, 병맥주는 500엔, 병 막걸리는 1,200엔, 막걸리 1잔은 350엔 입니다. 그 외에 일본 사케와 츄하이 등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1인당 약 5,000엔, 술을 함께 즐기면 1인당 약 7,000엔 정도 예산을 잡으면 충분합니다.

맥주는 한잔에 400엔.
한국식으로 냉장고에 유리잔을 꽁꽁 얼린 후, 맥주를 담아서 갖다 줍니다.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시작 합니다. 기본 저녁시간에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꼭 예약해야 할까?
이곳에 방문 하려면 예약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예약으로 손님이 가득차는 곳이기 때문에 예약 없이 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을 바로 어제 방문 했었습니다. 저는 저녁 6시가 되자마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도 그 이전에 방문했을 때와 같이 모든 테이블이 예약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6시가 조금 지나자 예약 손님으로 만석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예약 방법:
- 이 곳 예약은 전화로만 받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일본어를 할 줄 아셔야 합니다.
- 전화번호: 078-577-1129
위치 및 방문 팁
- 위치: 고베 시 신카이치(新開地) 지역
- 주소:
- 1 Chome-1-2 Nakamichidori, Hyogo Ward, Kobe, Hyogo 652-0801
- 교통: 한신·한큐·JR 신카이치 역에서 도보 약 5분
- 예약: 저녁 시간대에는 현지인들로 붐비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실 경우 매장에 들어가지 못하실 확률이 99%입니다. 항상 예약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2~3일 전에는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리며 최소한 하루 전에는 전화로 확인하셔서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구글지도로 안내
주차장 정보
토미야 식당 주차장은 없습니다만,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1시간에 200엔 입니다. 토미야 식당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으며, 골목 안쪽 30미터 지점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1시간에 200엔 입니다.
토미야 식당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이곳이 만차가 될 경우, 가까운 곳에 주자창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마무리 – 고베 야키니쿠 맛집을 찾는다면 토미야!
고베에서 야키니쿠를 맛본다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가게들도 많지만, 진정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을 찾고 싶다면 토미야(とみや)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고베에서 가장 맛있는 야키니쿠”라는 제 개인적인 평가가 절대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정말 고베 최고의 와규 야키니쿠 맛집 입니다.
고베 여행 중 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그리고 진짜 고베 야키니쿠 맛집을 경험하고 싶다면 신카이치의 토미야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