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는 세련된 항구도시의 이미지와 함께, 일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베 키타노 이진칸 거리는 이국적인 서양식 건물이 모여 있어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인데요. 이곳 한쪽 골목에는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우동 가게, 요시야(吉家)가 있습니다. 오늘은 고베 맛집이자 고베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요시야를 소개합니다.
1. 요시야(吉家) 소개
요시야는 화려한 외관보다는 정직한 음식의 맛으로 인정받은 사누키 우동 전문점입니다. 일본의 사누키 우동은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로 유명한데, 요시야는 매일 직접 뽑은 수타면을 사용합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목재로 꾸며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보다 현지 고베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진짜 고베 현지인 맛집’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구글 맛집 평점 4.5에 달하는 고베 맛집 입니다. 제 경험상 일반적으로 구글 평점 3.5 이상이면 맛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4.5라니 어마어마한 평점 및 호평을 받는 고베 현지인 맛집입니다.
실제로 이곳에 방문할 때, 외국인 손님이나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타이밍이 일본 현지인들 왔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지인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2. 대표 메뉴와 맛
요시야의 인기 메뉴는 단연 가마아게 우동과 붓카케 우동입니다.
- 가마아게 우동: 갓 삶아낸 뜨끈한 면발을 담백한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면의 식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 붓카케 우동: 차갑게 씻은 면 위에 쯔유와 다양한 토핑을 얹어 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철에도 인기입니다.
- 그 외에도 덴푸라 우동, 니쿠 우동 등 계절별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물은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깊게 우려내어 깔끔하면서도 풍미가 살아 있습니다.
3. 가격대
요시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유명합니다.
- 기본 우동 한 그릇: 약 700~1,100엔
- 우동 덴푸라 세트: 약 1,000 ~1,400엔
- 와규(고기) 우동: 약 1,680엔
고베 중심지인 이진칸 거리에서 이 정도 가격으로 푸짐하고 정성스러운 우동을 맛볼 수 있다는 건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메뉴가 뜨거운 국물이 있는 우동이며, 오른쪽에 있는 메뉴들이 차가운 우동 메뉴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오른쪽 메뉴 가장 상단에 보이는 ‘덴푸라 자루 우동(Tenpura Zaru Udon)’입니다.
4. 위치와 찾아가는 길
요시야는 고베 지하철 산노미야 역이나 신코베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습니다. 이진칸 거리를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는 위치라 관광 동선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서양식 건물이 즐비한 키타노 거리를 걷다 보면, 산노미야 쪽의 상가 건물 중 회색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는 영어로 ANCHOR HOUSE 라고 적혀 있는데, 그 건물의 2층 한켠이 바로 요시야입니다. 한자로 吉家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한자를 일본식 발음으로 요시야 라고 합니다.
잘 눈에 띄지 않고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구글 맵으로 찾아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네이버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에서는 구글맵이 가장 정확합니다.

2층 오른쪽 작은 매장이 바로 사누키 우동 맛집 요시야 매장 입니다.
- 주소
- 〒650-0003 Hyogo, Kobe, Chuo Ward, Yamamotodori, 2 Chome−14−20 アンカーハウス 2F
- 구글 맵으로 안내
5. 요시야의 매력 포인트
- 고베 현지인 맛집으로 인정받은 진짜 사누키 우동
- 합리적인 가격에 넉넉한 양
- 이진칸 거리 여행과 함께 즐기기 좋은 위치
- 따뜻하고 정겨운 가게 분위기
마무리
고베 여행에서 이진칸 거리를 찾으신다면, 단순히 관광 명소만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에도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시야(吉家)는 고베 맛집 중에서도 진짜 ‘생활 속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베에서 제대로 된 우동 한 그릇을 맛보고 싶다면, 꼭 요시야를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