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맛집]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추천: 역대급 참치회와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우오우오(UO魚)’

고베는 신나가타(新長田)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 중에 JR 신나가타역(新長田駅) 인근에 있는 이자카야 중 한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고된 업무 끝에 찾아오는 달콤한 보상, 바로 월급날이었습니다. 통장에 찍힌 숫자를 확인하니 오늘 하루만큼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부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 종일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한 일본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고베 신나가타역 인근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신나가타 주변의 웬만한 술집은 이미 섭렵한 터라, 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발길이 닿지 않던 골목으로 들어서 기웃거리던 중, 운명처럼 발견한 곳이 바로 해산물 전문 이자카야 ‘우오우오(UO魚)’입니다.

생선을 의미하는 魚(물고기 어)라는 한자는 일본어 발음으로 ‘우오’라고 읽기도 합니다. 알파벳 UO(우오)와 일본어 한자 魚(우오)를 함께 상호명으로 사용하여 ‘우오우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간판을 보며, 생선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이자카야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상상하며, 저는 이곳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 이름부터 신뢰가 가는 ‘우오우오(UO魚)’

이자카야 이름인 ‘우오우오(UO魚)’는 일본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단어가 중첩되어 있어, 누가 봐도 “우리는 해산물에 진심이다”라는 포스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퇴근길 샐러리맨들의 마음을 흔드는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요. 바로 주변 시세보다 약간 저렴하게 책정된 생맥주와 하이볼 가격표였습니다.

엄청나게 파격적인 할인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가성비 좋은 곳을 찾는 샐러리맨들에게 이런 세심한 가격 차이는 가게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곤 합니다.

고베 JR신나가타역 근처에 있는 해산물 이자카야 '우오우오(UO魚)' 매장입니다.
고베 JR신나가타역 근처에 있는 해산물 이자카야 ‘우오우오(UO魚)’ 매장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입니다.
생맥주, 하이볼, 레몬사와가 280엔으로 판매 중 이었습니다.


2. 현지인들이 가득한 2층 규모의 활기찬 매장

‘우오우오’는 총 2층으로 운영되는 제법 규모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한국에 있는 식당들에 비교하면 평범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고베 신나가타 인근에 있는 이자카야 중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이자카야면 제법 규모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층: 카운터석과 소수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흡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애연가분들이 주로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고베의 가장 중심지인 산노미야에 있는 식당 혹은 이자카야에서는 흡연이 가능한 곳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는 아직 매장 내에서 흡연이 가능한 곳이 남아있습니다.
  • 2층: 전체가 금연석으로 운영되며, 4인용 테이블이 약 20개 정도 마련되어 있어 꽤 넓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 있었기에 좁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다른 이자카야에 비해서는 넓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분위기도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1층과 2층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추천 명소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의 평균 연령대는 50대~60 전후로 보였고, 대부분이 남성 직장인들이었는데, 이런 분위기야말로 ‘진짜 맛집’이라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고베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우오우오' 실내 사진입니다.
고베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우오우오’ 실내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50~60대 남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근방에서 맛집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 사진은 실내 2층의 모습입니다.


3. 입맛을 사로잡은 압도적인 신선도와 메뉴

자리에 앉자마자 이곳의 간판 메뉴들과 ‘오늘의 추천 메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나오는 요리를 하나씩 맛볼 때마다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역시 해산물 전문점답게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① 인생 참치회를 만나다, ‘마구로 사시미’

단언컨대, 이곳의 마구로 사시미(참치회)는 최고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먹어본 참치회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선도가 뛰어났습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라, 왜 이곳이 해산물을 당당하게 간판에 내걸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더군요.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추천 맛집인 '우오우오'에서 먹은 마구로 사시미입니다.
신나가타역 이자카야 추천 맛집인 ‘우오우오’에서 먹은 마구로 사시미입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에 있어서 주문해봤는데, 눈이 저절로 떠지는 신선하고 감칠맛이 있는 마구로 사시미(참치회) 였습니다.
가격은 위 사진에 보시는 한접시에 1,200엔이었습니다.


② 다채로운 해산물의 향연

‘사시미 모듬’ 역시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각 생선의 특징을 잘 살려 손질되어 있었고, 비린내 하나 없이 바다의 향을 그대로 머금고 있었습니다.


③ 사이드 메뉴와 튀김 요리

  • 다시마끼(계란말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육수 맛이 배어 나와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 카라아게(닭튀김): 해산물뿐만 아니라 튀김류도 수준급이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더군요.
  • 우나기 덴뿌라(장어 튀김): 장어를 튀겨낸 요리는 흔치 않은데, 겉의 바삭함과 장어 속살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어 아주 별미였습니다.


4. 완벽한 마무리, 오차즈케

술자리의 대미를 장식한 메뉴는 바로 ‘오차즈케’였습니다. 일본 전통 차에 밥을 말아 먹는 이 요리는 차가운 술로 지친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밥 위에 올려진 매실장아찌(우메보시)의 새콤함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오우오 이자카야에서 먹은 해산물 이외의 메뉴들 입니다.
우오우오 이자카야에서 먹은 해산물 이외의 메뉴들 입니다.
왼쪽부터 카라아게(닭튀김), 다시마끼(계란말이), 우메보시 오차즈케(매실맛) 입니다.


5. 가성비와 위치 정보

이날 저희는 술도 꽤 마시고 안주도 푸짐하게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산할 때 보니 1인당 약 4,500엔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해산물을 배불리 먹고 나온 금액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이었습니다.

  • 예산 팁: 가볍게 생맥주 1~2잔에 안주 1~2개를 즐기신다면 1인당 3,000엔 정도로도 충분히 넉넉합니다.
  • 위치: JR 신나가타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 주변 랜드마크: 바로 옆에 신나가타 도서관과 작은 공원이 있어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총평

고베 신나가타역 근처에서 제대로 된 해산물 이자카야를 찾고 계신다면, 주저 없이 ‘우오우오(UO魚)’를 추천해 드립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사시미와 활기찬 현지 이자카야의 분위기는 여행자에게도, 현지 직장인에게도 최고의 휴식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음 월급날에도 저는 아마 이곳에서 시원한 생맥주 잔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네요!

식당 정보 Summary

  • 상호명: 우오우오 (UO魚)
  • 주요 메뉴: 마구로 사시미, 해산물 덴뿌라, 오차즈케
  • 추천 포인트: 압도적인 회의 신선도, 넓은 금연석(2층), 합리적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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